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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 평택시 고덕면 여염리 일대에 조성 예정인 삼성전용 산업단지 옆으로 열차가 지나고 있다. 삼성전용 산업단지는 6월 본계약을 체결하고 본격 산단 조성 공사에 돌입, 오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전두현기자 dhjeon@kyeongin.com | ||
[경인일보=최규원기자]경기남부지역 부동산 핵분열의 진원지는 국제고덕신도시내 '(가칭)삼성고덕산업단지'다.
삼성전자는 산단 조성비용으로만 2조4천억원을 투자하고, 아직 확정 계획안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총 투자 비용으로 4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금액도 금액이지만 산단 규모 역시 395만㎡로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배가 넘는다. 또 삼성그룹이 2020년 글로벌 TOP 10 기업 진입, 매출 50조원 달성을 목표로 5개 신수종사업(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LED, 의료기기, 바이오 제약)을 본격화할 방침으로 알려지면서 그 중심이 평택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뒤질세라 LG전자도 진위산업단지내 금형기술센터 건립을 곧바로 발표, 지난달 준공된 진위산단의 거의 대부분을 LG 협력업체가 차지했다. 기업 투자뿐 아니라 국제고덕신도시 주변에 건립 예정인 브레인시티 산업단지에는 성균관대학교 제3캠퍼스가 유치된다.
삼성의 개발 계획 발표 이후 잇따른 개발 호재는 고스란히 부동산 시장으로 이어지면서 수년째 침체기에 머물렀던 부동산 시장을 크게 폭발(?)시킬 수 있는 촉매제가 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 지방 부동산 시장의 회복 북상과 맞물리면서 더 큰 시너지 효과마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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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LG전자 등 기업 최적 입지 요건 갖춘 평택시 = 삼성고덕산업단지는 오는 6월 본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산단
조성공사에 돌입, 오는 2016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직 삼성전자는 산단에 입주할 사업분야 등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올해부터 삼성그룹의 글로벌 TOP 10 기업 진입 목표가 본격화될 방침이어서 신수종 사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가 평택을 선정한 나름의 이유가 있겠지만, 삼성 투자 확정과 맞물려 각종 정부 계획도 평택에 유리하게 확정·발표되면서 당분간 평택으로의 기업 러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2005년 제정된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KTX 지제역사 확정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되고, 기획재정부가 추진하는 평택역에서 평택항으로 연결되는 철도 계획도 예정돼 있다.
이와 맞물려 물류단지 조성 계획까지 예정돼 있어, 평택시가 조성예정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는 그 외 산업단지들 모두 100%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통 산업단지가 개발되면 지역 특성 및 경제상황 등에 따라 수년동안 60~70%의 입주율을 넘지 못하는 산업단지가 늘어나면서 산단 조성의 필요성에 대한 논란이 대두됐지만, 국내 부동의 기업인 삼성의 투자로 평택지역 나머지 산단의 기업 유치에도 파란불이 켜진 셈이다.
LG전자는 삼성전자의 투자 계획 발표에 앞서 지난해 12월초 진위산업단지에 1천억원이 투자되는 금형기술센터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진위산단 입주는 LG전자 발표 한달 뒤부터였지만, 거의 대부분이 LG전자 협력사들로 입주를 마무리한 상태다.
LG전자는 조성 비용 1천억원을 비롯 총 20조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LG전자 본사도 평택으로 이전 또는
본부화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계획안이 확정될 경우 기업들의 평택 러시가 줄을 이을 전망이다.
때문에 평택시는 침체기 부동산 시장처럼 거래가 멈춰섰다. 서서히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금 매각하는 것은 너무 섣부르다는 판단에서다. 사실 평택의 부동산 시장은 수년째 정체기를 겪어왔다고 말하지만, 실상은 하락세였다.
그러나 삼성 및 LG의 투자 확정 발표로 기업들의 러시가 이어지면서 평택시 등이 개발 중인 산업단지 주변 부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현재까지 직접적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한달새 고덕신도시와 다소 떨어진 아파트 가격이 85㎡ 기준으로 최소 수백만원에서 1천만원 가까이 상승했다는 것이 부동산 관계자들의 말이다.
평택의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 투자 확정 발표) 이전에는 매물을 내놓아도 1년 넘게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았지만, 지금은 매물이 나오면 고덕신도시 뿐 아니라 지역을 가리지 않고 문의가 빗발친다"며 "심지어 삼성투자소식을 모르고 내놨다가 다시 매물을 취소하는 사례도 많다"고 말했다.
■ 성대 제3캠퍼스 유치 등 다양한 분야의 산단 조성 = 브레인시티개발(주)가 시행하는 브레인시티 산단에는 성균관대학교 제3캠퍼스
유치가 확정됐다. 고덕국제신도시와 마주하고 있는 브레인시티는 도일동 일원 4.83㎢ 부지에 조성되며 오는 2013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성대 유치는 단순 학교 유치가 아닌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자족도시 형태로 조성되며 산·학·연이 연계된 21세기 지식기반형 첨단복합도시다. 특히 성대를 비롯한 국내외 유수의 대학 및 연구소를 유치하고 IT, NT, BT 등 차세대 고부가가치 지식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 발전시킴으로써 자본과 R&D 기능이 융합된 국제적 경쟁력이 뛰어난 첨단 국제과학연구 도시라는 콘셉트이기 때문에 산단내 관련 기업 등 유치가 수월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청북면 율북리 일원 1.36㎢ 부지에는 신재생산단이 유치되고, KTX, 일반철도 등의 정차가 수월한 지제역과 평택역 그리고 평택항 등 수송 수단의 이점을 살린 물류단지 계획도 갖고 있다.
또한 현재 추진되는 각종 산업단지는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어 기업들이 입주하기에 편리한 교통 여건을 갖추고 있는 것도 하나의 장점이다.
그동안 평택은 산재된 산단 기업 유치가 어려웠다. 때문에 산단 등 개발 호재에도 불구하고 인접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전혀
미치지 못해 왔다. 하지만 삼성으로 시작된 국내 대기업 및 중소기업들의 평택 이전을 시작으로 평택 부동산 시장은 침체기를 벗어나
순탄한 항해가 예상된다.
평택시 관계자는 "그동안 산단에 기업들을 유치하기 쉽지 않았지만 삼성 투자 확정으로 나머지 산단 추진 계획도 숨통이 트일 것
같다"며 "삼성, LG 등 대기업과 산단 주변으로 협력기업들이 이전해 오면서 지역 개발이 가능해 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부동산 관계자는 "삼성 투자발표 이후 부동산 시장이 생기를 찾은 것은 사실"이라며 "삼성 이외의 나머지 산단들도 기업 입주가 수월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기대일 뿐 산단 개별 계획 추진에 따라 호재로 작용할 수 있는지는 조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았다.
| 입력시간 2011.02.07 0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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