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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 개발사업이 글로벌 금융위기 및 부동산경기 침체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요 핵심사업 중 상당수가 수년째 사업자 선정 조차 못하고 있으며, 일부 사업자가 정해진
프로젝트도 재원조달 및 사업성 미비 등을 이유로 제자리 걸음을 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기반시설비만 6조2천300여억원이 들어가는 청라지구(17.783㎢) 개발사업은 LH 95%, 인천시 3%, 농어촌공사가 2% 지분으로 시행자로
참여하고 있다.
청라지구는 주요사업으로 국제업무타운, 국제금융단지, 시티타워, 로봇랜드, IHP,
농업복합단지, 골프장, 주거단지 등이 있지만 현재까지 주거단지와 골프장이 마무리
단계에 있을 뿐 나머지는 대부분 초기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제금융단지(0.28㎢)의 경우 3조5천여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지난해 국제공모에도 불구하고 사업시행자를 정하지 못해 금년 중 재차 사업후보자 선정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청라지구 내 앵커시설로 계획된 시티타워는 2009년부터 사업에 들어갔지만
2천700여억원에 이르는 사업비 조달 문제로 아직까지 사업자 선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LH는 올 상반기 중 사업자 선정에 이어 내년 초 착공해 2014년 개장할 예정이지만 내부
재정 상황도 좋지 않고 부동산시장 조차 침체된 상황에서 예정대로 사업이 추진될지는
미지수이다. 시가 자동차 및 R&D·부품소재 첨단단지로 계획한 IHP(1.13㎢)도 토지보상과 공사설계 지연
등으로 공사가 늦어지고 있는 실정이며, 시는 올 말께 토지보상 후 공사발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경제청 관계자는 “청라지구 내 핵심 프로젝트의 활성화를 위해 청에서 투자유치에 협력하는
한편 도시첨단산단지정 등 제도 개선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부일보 강광석기자/kskang@joongb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