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북면 대규모 양계장 건설 ‘갈등’ |
| 주민들 “분뇨냄새 토지오염 우려…공사로 올 농사 피해” 시행사 “먼지·냄새 최소화 최신 공법 혐오시설 아니다” 평택시 “법적 하자 없어 허가 내줘…주민과 협의 주선” |
| [559호] 2011년 03월 09일 (수) 11:13:00 | 강경숙
기자 shimink@pttimes.com |
청북면 고잔리 일대에 양계장이 들어서는 것이 확실시되면서 이 일대 주민들이 혐오시설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하게 맞서고 있어 향후 사업시행자와 주민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 건축허가를 내준 평택시가 양측의 갈등을 어떻게 조율해 낼 것인지도 주목받고 있다.
이 양계장은 ㅈ주식회사에서 청북면 고잔 5·6·7리와 포승면 홍원4리 일대에 2만9700㎡ 규모로 48만 수의 닭을 기를 수 있는 계사
4개 동과 GP센터, 비료장, 사택 등 총 1만4000㎡ 건물로 총공사비 121억4천만 원을 들여 지어진다. 안중출장소 관계자는 건축법상 구조, 기능, 안전 등 입지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법적 하자가 없어 허가를 내주지 않을 수 없는 사항이기
때문에 행정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농지법이 개정되어 양계장의 경우엔 별도로 따로 농지전용허가를 얻지 않아도 가능한 사항이라며 행정절차
과정을 설명했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발은 만만치 않다. 주민들은 마을별로 대책위를 꾸리며 대응하고 있으며 2월23일 건축허가가 정식으로 떨어지자 본격적으로
천막을 치고 덤프트럭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반대하는 현수막과 깃발 등을 세우고 농로를 일부 비료포대 등으로 차단시켰다. 아무리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고 하더라도 천혜의 쌀농사로 유명한 논바닥 한 가운데에 대규모 양계장이 들어설 수 있냐는 것이다. 또 최신식 현대시설을 한다고 해도 가축분뇨 냄새와 토지 오염 방지 대책을 믿을 수 없다면서 이렇게 되면 천혜의 토지와 인근의 물줄기인 남양호가 오폐수로
물들 것이라고 걱정하면서 이로 인해 땅값이 떨어져 재산상의 피해도 우려했다. 주민들은 특히 고잔리와 홍원리 일대는 슈퍼오닝쌀 브랜드 원료곡 단지로 고품질의 고사까리, 아끼바리 등이 생산되는 곳으로 평택에서 천혜의 쌀 단지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또한 건축시기가 3월부터 9월말까지라면 공사 때문에 한 해 농사를 망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으며 바닥을 다지려면 오가는 덤프트럭의
수가 족히 2-3천차는 될 것이라며 농업행위를 방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민들은 또 양계장의 피해가 비단 마을 몇 개 부락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청북면 일대와 고덕국제신도시가 들어설 예정인 고덕면 일대에도
영향이 미칠 것이라며 아무런 대책도 세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건축허가가 났다고 덤프트럭으로 밀고 들어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처사라고 분노했다. 몇 년 전 1만여㎡ 평의 돈사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냈다는 주민들은 이번 양계장이 조성되면 현재 서류신청 중인 축분분뇨처리장을 비롯해 각종
우사, 돈사, 양계장 등이 들어올 수 있는 소지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자연마을을 가축분뇨로 오염시킬 것이 더 걱정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사업시행자측은 “양계장은 예전처럼 혐오시설이 아니다. 냄새, 먼지 등을 최소화 시키는 최신식 공법으로 처리한다. 주민들이 무조건
반대를 해 협의의 접점이 찾아지지 않는다. 회사와 주민이 서로 상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도 본다. 주민들과의 대화를 통해 좋은 쪽의 방법을 찾고 싶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안중출장소 관계자는 “법으로 허용되는 부분에서 행정처리를 안할 수도 없다. 지금은 사업주와 주민들이 대화를 함에 있어 초기 대응
단계로 본다. 여러 차례 양측의 협의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주민의 편에 서서 사업주와 지속적인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 ||||||||||||
'청북지구와 청북소식 > 청북(청북)지구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서부(청북)공설운동장 상반기 이용신청 안내 (0) | 2011.03.14 |
|---|---|
| 한내들 아파트 (0) | 2011.03.14 |
| 청북지구(신도시) 부영아파트 (0) | 2011.03.12 |
| 전세대란의 영향이 청북지구에 미치는 강도 (0) | 2011.03.11 |
| 학현근린공원 (0) | 2011.03.11 |
shimink@pt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