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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 뚝심 … ‘뚝섬에 110층 빌딩’ 숙원 풀었다

김진규 daum blog 2011. 7. 1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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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 뚝심 … ‘뚝섬에 110층 빌딩’ 숙원 풀었다

                                                                중앙일보 | 김태진 | 입력 2011.07.12 00:02   

 

 

[중앙일보 김태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마지막 숙원사업으로 꼽은 서울 성수동 뚝섬의

110층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착공이 이르면 연내에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

GBC 건립의 마지막 걸림돌이었던 서울시의회의 관련 법안(서울시내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조례)이 이달 초 통과됐기 때문이다. 


 서울시의회는 8일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조례를 통과시켰다.

요지는 1만㎡ 넘는 지구단위 계획구역에서 건축물을 짓는 사업자가 공공시설 등의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할 경우 용도변경 등의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게 골자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11일 현대차그룹과 용도변경을 위한 협상에 본격 착수했다.

상업지구로 용도변경이 될 경우 뚝섬 부지의 용적률은 종전 150%에서 800%로 늘어나게 된다.

대신 서울시는 증가분(650%)의 절반가량인 390% 정도를 현대차그룹으로부터 기부채납받아

서울시민을 위한 공공시설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GBC가 들어설 뚝섬 일대 부지의

대부분(2만2924㎡)은 현대제철 소유로 1종 일반주거지역이다. 현재 삼표레미콘이 임대해

공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건설 기간은 3년이며 2조원의 투자금이 들어가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 빌딩에는 현대제철 본사가 이주할 뿐 아니라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컨벤션센터, 아트센터 및

오토테마파크 등이 들어선다.

 GBC 건립이 본격화되면 정 회장은 2009년 현대차그룹으로 독립하면서 공개적으로 내건

3대 숙원사업을 모두 이루게 된다. 세 가지 숙원 중 두 개는 이미 달성했다.

첫째는 현대·기아차를 '글로벌 톱5' 반열에 올려놓는 것이다. 이 목표는 지난해 달성했다.

올해는 세계 4위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둘째는 선친인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추진하다 끝을 맺지 못했던 고로사업이다. 이 역시 지난해 현대제철이 충남 당진에 1·2고로를

완공하면서 해결됐다. 마지막 숙원이 바로 성수동 GBC 건설이었다. 자동차산업에 대한 그룹의

거점 역할을 하는 곳이다. 정 회장은 평소 "자동차를 하려면 우수한 인재를 유치해야 하는데

남양연구소(경기도 화성)는 너무 멀다. 연구개발부터 세계 각국의 생산공장을 컨트롤하는

통합본부가 서울에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현재 세계 9개국, 20개 생산공장의 가동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컨트롤타워는 서울

양재동 본사 2층에 300㎡ 크기의 시설로 마련돼 있지만 공간이 크게 부족하다.

올 초 정 회장은 그룹의 신년 사업계획을 확정하면서 김용환 그룹 기획조정실장(부회장)과

김창희 현대엠코 부회장(현 현대건설 부회장)에게 '다음 과업은 110층 빌딩이다'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정 회장은 주간 단위로 진척 상황을 직접 챙겼다.

 현대엠코 관계자는 "GBC는 서울 강북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으면서 약 2조원의

직접투자에 따른 2만여 명의 고용창출과 1조9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태진 기자 < tjkimjoongang.co.kr >
▶김태진 기자의 블로그 http://blog.joinsmsn.com/nago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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