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평택/김종호기자]평택항 건설
정부 예산이 연평균 500여억원 수준에 불과한데 비해 제3차 평택·
당진항 기본계획(안)에
당진군 신평면~평택항 내항을 잇는 연륙교 사업비가 2천여억원으로 수립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항만 예산 활용의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정부의 제3차 평택·당진항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개발사업 세부
내용(2020년 기준)가운데 도로
항목에는 당진군 신평면~평택항 내항(평택시
포승읍과 연륙된 곳) 바다를 가로질러 잇는 4.2㎞
규모의 연륙교 건설 계획이 잡혀 있다.
연륙교 건설 총사업비는 2천213억원. 민자로 할지, 정부
재정을 투입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도로가 항만 인프라
사항이기 때문에 정부 재정이 투입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평택항 건설 정부 재정 규모는
올해 518억여원, 2011년 220억여원, 2012년 540억여원(미
승인)으로 돼있다. 앞으로 25개
부두 건설 가운데 13개는 이미 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12개는 삽도 뜨지 못한
상태다.
평택 정치권과
시민단체들은 그동안 매년
증가하고 있는 물동량을 감안, 부두 건설에
속도를 내달라고 건의해 왔다. 이런데도 연륙교 건설을 위해 2천억여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 타당한지에 대해
고개를 가로젓고 있다.
연륙교가 바다 생태계 파괴 등
해안 환경을 훼손할 우려가 있고, 당진과 평택을
연결하는 서해안
고속도로가 설치돼 있어 굳이 연륙교 건설이
필요한지에 대한 '연륙교 무용론'도 나오고 있어 연륙교 건설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