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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경기도와 삼성전자, 평택시, 경기도시공사 간 ‘평택고덕지구 산업단지 입주협약식’에서 김문수 지사와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등 참석자들이 입주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G뉴스플러스 황진환 |
삼성전자가 평택 고덕신도시에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경기도와 삼성전자는 평택 고덕지구에 395만㎡(120만평)에 이르는 삼성전자 단독(전용)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합의하고 23일 입주협약을 체결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김선기 평택시장, 이한준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이날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입주협약을 맺고, 향후 고덕지구 선분양을 위한 수의계약 체결과 조기 입주 지원을 위한
행정절차 이행에 합의했다.
협약에 따라 도는 평택시 모곡동, 지제동, 장당동, 고덕면 일원에 조성 중인 고덕신도시 내
산업용지 395만㎡ 전체를 삼성전자에
일괄 공급한다. 고덕신도시 산업용지 사업시행자인
경기도시공사는 삼성전자와 내년 상반기에 분양계약을 체결하고, 6월부터
부지조성공사에 들어간다.
가칭 ‘삼성고덕산업단지’는 지난 2005년 4월 제정, 시행된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한 것으로, 395만㎡의 단지 면적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면적의 2배가 넘는 규모다.
삼성전자 아산 탕정 1산업단지와 2산업단지를 합한 458㎡와 비교해도 87%에 육박하는 면적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015년 말까지 부지조성공사를 완료하고, 이 단지를 수원의 디지털시티, 기흥·화성·온양의 나노시티,
천안·탕정의 디스플레이시티와 함께 한국경제를 이끌어갈 또 하나의 첨단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특
히, 삼성그룹이 2020년 매출 4천억달러로 글로벌 톱 10 기업 진입, 태양전지, 자동차용 전지, LED, 의료기기,
바이오제약
등 5개 신수종 사업으로만 매출 5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어 평택지역이 우리나라 미래 신성장
동력을 이끌어가는 경제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삼성전자가 평택에 입주하면 한국경제 발전을 이끌어 갈 또
하나의
최첨단 산업단지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 차원에서도 이번 입주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최첨단 단지가 조성되면 지역사회와의 동반발전과 국가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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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협약으로 삼성전자는 평택 고덕신도시 내 395㎡ 면적의 단독산업단지를 2015년 말까지 조성하게 된다. 김문수 지사가 이날 인사말에서 이번 삼성전자 유치의 의미를 밝히고 있다. © G뉴스플러스 황진환 |
이번 유치는 그동안 수도권 규제완화 기업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온
경기도가 거둔 가장 큰 쾌거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김문수 지사의 각별한
노력과 뚝심이 결실을 맺게 됐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김 지사는 도지사 취임 직후인 2007년 9월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시 등의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을 근거로 당시 건교부로부터 397만㎡에 이르는
‘산업단지공급물량’의 특별배정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후 2008년 12월, 지난해 5월과 9월, 올해 2월 등 네 차례에 걸쳐 삼성전자
본사와 수원사업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협의와 조정을 반복한 끝에
삼성전자로부터 최종 투자의사를 받아냈다.
김 지사는 이날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 최대 규모의 투자가 이뤄져 기쁘다.
이 투자는 경기도에 대한 투자가 아닌 대한민국에 대한 투자다. 세계 제일의 기업,
삼성전자가 대한민국을 선택했다”고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지난 4년간 우여곡절이 많았다. 도중에 (유치가) 안될 것으로도
생각했었지만 정성과 열의를 다해 삼성전자가
경기도에 투자하도록 마음을 얻었다”며
“삼성전자가 평택에서 성공해 대한민국에 투자를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청렴한 가운데
일류기업을 섬기는 공직 풍토와 국민이 기업을 사랑하는 풍토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삼성전자 유치로 미군기지 이전 지연 때문에 사업시기가 늦어지는 고덕국제신도시도 개발시기가
상당 부분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이와 관련해 “평택시내 총 814만평이 미군이 쓸 땅이다.
해군 2함대사령부까지 합하면 총 1천만평의 땅을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평택시민이 내놓은 셈인데
그 희생과 노고에 정부 보상보다 10배 더 큰 보상을 삼성전자 유치로 받게 됐다”며
“평택시 전체가
삼성전자가 더 잘 성장해 많은 사람을 고용하고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게끔 애써줄 것”을 당부했다.
김
선기 평택시장도 “그동안 미군기지 이전이다 쌍용차 상태다 해서 평택시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번
투자 유치로 평택시민 가슴
속의 응어리를 ‘한방’에 날렸다”면서 “삼성전자의 글로벌 최첨단 산업단지가
우리 지역에 성공적으로 조성, 정착되도록 행정적 지원은
물론, 시민 모두가 성심성의껏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덕국제신도시는 주한 미군기지 평택이전에 따른
지원대책으로 평택시 서정동, 고덕면
일대 1천748만㎡에 LH와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평택도시공사가 공동 조성하고 있다.
전체
지분의 85%를 LH가 갖고 있으며, 5만9천여세대, 인구 17만명이 거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들어설
395만㎡의 산업단지는 경기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경부선 철도와 평택~음성고속도로와
접해 있어 교통 여건이 뛰어나다. 현재 84%의 토지보상이 이뤄진 이 지구는 미군기지 이전에 맞춰
애초 2013년 말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기지 이전 지연으로 사업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