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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만조력댐 저지, 평택시 손 놓았나?

김진규 daum blog 2011. 7. 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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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만조력댐 저지, 평택시 손 놓았나?
작성일 : 11-07-19 09:01    



대책위 참여단체 각자 자비들여 '외로운 행군'...市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평택시의 환경, 어업, 농업, 개발, 관광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큰 피해가 예상되는 아산만

조력댐 저지를 위한 시민사회단체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의 안일한

대처에 대해 많은 지적이 일고 있다.

아산만조력댐 저지를 위한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2개월의 활동을 바탕으로 7월 6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범시민 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반면, 평택시는 최근까지 조력댐 저지에

있어서 소극적으로 일관하고 있어 범시민대책위원회와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평택시의 안일한 대처에 서부권 주민들은 "김선기 시장은 안중(지역)은 안중에도 없다"며

격한 발언들을 쏟아 내고 있다.

이에 비해 평택시의회의 ▷5월 20일 아산만조력댐 계획이 알려지자마자 '아산만 조력발전

사업 반대성명서' 발표 ▷ 6월 9일 평택항서부두 현장방문과 결의대회

▷7월 1일 조력댐반대 3인 삭발(송종수 시의회의장, 이희태 운영위원장, 최중안 산업건설

위원장) 등 조력댐반대를 위한 활동은 평택시와는 대조적이다.

정장선 국회의원 또한 수차례에 걸쳐 지식경제부차관과 국장, 국토해양부 관계자 등으로

부터 보고를 받고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평택시민들의 조력댐 반대 의사를 강하게 전달해

사업에 제동을 걸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해오고 있다.

하지만 이에 비해 그동안 평택시가 보여 온 소극적인 행보는 시민들의 불만을 야기하고 있다.

평택시는 지난 7월 6일(시청 종합상황실)과 지난달 17일(안중읍사무소) 열린 대책위원회

구성을 위한 회의에 하천관리 담당자만을 참석시켜 시의 입장을 설명하는데 그쳤으며,

시 차원에서 여러 차례 조력댐 건설에 대해 강력대응 의지를 밝힌 바 있지만 후속대응과

활동은 미흡했다.

또한, 조력댐저지 대책위원회가 오는 20일(수) 공식발대식을 앞두고 있지만 대책위원회는

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대책위원회 활동

보조비로 평택시는 300만원을 책정했으나, ▶조력댐대책위 발대식 ▶전단지 인쇄

▶아산시·당진군과의 연대집회 ▶가로림만대책위, 강화대책위, 인천만 대책위, 환경연합 등

800여명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서울 평화행진(서울광장-광화문-보신각-명동성당) 등에

약 800만원이 소요되어 나머지 500만원은 대책위원회에 참가한 단체들이 각자 자비를 들여

조력댐 저지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아산만 조력댐 저지를 위한 인근 지자체인 아산시, 당진군의 적극적인 지원과는

대비되면서 평택시의 조력댐 대응은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평택 서부두 끝단에서부터 충청남도 당진군 송악읍 복운리를 잇는 총 연장 2944m의 아산만

조력발전소 건설사업이 진행된다면 세계 5대 갯벌인 서해갯벌의 파괴는 물론이고, 평택시의

모든 분야에 걸쳐 큰 피해가 예상되며, 평택항 인근 항만시설부터 산업단지 접안시설의

안정성까지 크게 위협받을 전망이어서 평택시는 조력댐 건설사업 저지에 좀 더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안연영 김훈 기자 ptl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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