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구미사업장 일부 평택 이전(?) >
2011/04/07 15:29 송고
구미시ㆍ협력업체 기정사실화..LG전자
"사실무근"
(구미=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LG전자가 경북 구미사업장 생산라인 일부를 경기 평택사업장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구미시와 협력업체에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LG전자 측은 생산라인을 이전하지
않는다며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7일 구미시와 구미지역
기업체에 따르면 LG전자는 구미사업장에서 LCD생산라인을
평택사업장으로 이전할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LG전자가 최근 TV부문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평택 협력업체단지로 공장 이전이 가능한지 등
투자의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LG전자는 연구소와 LCD생산라인이 있는 평택에
생산라인을 통합함으로써 상승효과가 난다며
이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가 LCD생산라인을 이전하면 구미지역
협력업체도 장기적으로 물류비를 고려해
동반 이전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1차 협력업체뿐만 아니라 2, 3차
협력업체도 이전할 수밖에 없어 수천명의
연쇄 이동이 예상돼 구미지역 경제에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LCD생산라인 근무인원은 LG전자
구미사업장 전체 2천500명 가운데 500명에 이르고
LG전자 협력업체는 62개사 6천200여명에
달한다.
구미지역 한 경제계 인사는
"LG전자 생산라인 이전 자체보다도 협력업체 이전이 더 큰 문제"라고
말했다.
구미시 역시 최근 이 같은 소식을 접하고 관련 부서를 중심으로 회의를 열어 대책을
마련하고 있고, 남유진 시장도 사석에서 어려움을 토로하는 등 구미시는 LG전자의 생산라인
이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그러나 기업체가 경제성을 따져 이전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이를 막을 현실적 방법이 없어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시 관계자는 "당장은 아니지만 내년 말께
LG전자가 LCD생산라인을 이전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전을 막을 방법이 없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LG전자는 협력업체를 상대로 이전
의향을 파악한 적은 있지만 생산라인 이전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LG 관계자는 "한 사업부서가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의향을
물어본 것이 일파만파 퍼진 것 같다"며 "생산라인 이전은 결정되지 않았고 보고된 일도 아니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만약에 옮긴다면 정상적인 방법으로 공식
발표하면 될 일이며 숨길 일이 아니다"며
"현재 구미지역에 떠도는 이야기는 헛소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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