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준비 끝났는데..GTX, 시동조차 힘들다
| 데스크승인 2011.06.29 중부일보 | shn8691@joongboo.com |
경기도는 김문수 경기지사의 공약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오는 2014년 완광
목표인 수서~평택간 수도권고속철도(KTX) 개통 전에 착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 구간의 KTX가 개통되지 전에 GTX를 착공하지 못하게되면 환승역 설치 등에 지금까지
구상한
밑그림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중앙정부가 GTX 역사 설치 비용 분담에 난색을 표하는 등 주변 환경도 녹록치 않아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GTX와 일부 선로를 같이 이용하는 KTX 수서~평택 고속철도가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이날
착공했다.
경기도는 이 구간 전체 노선 61km 중 수서~동탄 간 28.5km를 GTX와 공유함에 따라
GTX 통탄 환승역이 만들어지면
동탄~부산 118분, 동탄~목포 96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럴 경우 수도권 주민들의 GTX 이용률이 높아져 수도권과 지방
광역경제권 간 90분대
통행권 구축은 물론 수도권과 영·호남권의 상생 발전에도 긍정적 효과를 끼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KTX는
예정대로 착공했했지만 GTX의 경우 동탄역
구간을 비롯해 평택 지제역 설치비 문제 등 풀어야할 문제가
산재해 있다.
우선 선로를 함께
사용하는 동탄역 구간에 있는 고속도로를 옮기는 문제를 놓고 철도시설공단,
한국토지주택(LH)공사, 도로공사 등 관계기관 간의 이견차가
심하다.
고속도로 이전에는 모두 동의하고 있지만 이전 비용 분담 등에 대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동탄2지구를 관통하는 GTX와 KTX 선로를 지하화하는 방법을 놓고도 설계변경과 비용부담
문제 등으로 발주가 지연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평택 지제역 설치에 필요한 사업비 543억원을 부담하는 방법을 놓고 기획재정부와
마찰을 빚고 있다.
경기도는
환승역사의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됐기 때문에 정부에서 사업비의 절반을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기재부는 수익자 부담 원칙을 내세워 예산을
지원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행 철도건설법령 및 기재부 총사업비 관리 지침에는 사업성이 확보된 사업의 경우 국가와
지자체가 각각 50%씩 부담하도록 하고 있지만, 기재부는 최근 평택시에 사업비를 분담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공식 통보했다.
경기도는 지난 27일 KTX
수서~평택 구간 건설사업 기본계획에 수도권 전철 1호선 지제역
지상 통과구간에 환승역사 반영해달라고 국토해양부에 건의했다.
성남시와 용인시
구간 GTX 역사를 설치하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도는 GTX와 선로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성남, 용인 구간의 KTX 터널공사와 역사
신설을
병행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지만 국토부는 이렇다할 해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동탄2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비에는
GTX 건설비용 1조408억원이 포함되어
있다”면서 “동탄2지구 입주시기인 2014~2917년에 맞춰 GTX를 운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GTX 건설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국토부, 기재부를 비롯해 관련
지자체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벌여나갈 계획이다.
송시연기자/shn8691@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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