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평택/김종호기자]국토해양부가 민자 투자 방식의 평택항 신국제여객부두 조성사업을 정부재정 사업으로 전환, 조속히 추진키로 하자 국제 카페리 업계와 평택시민들이 이를 크게 반기고 있다.
평택항 관련 업계는 국토부가 14일 평택항 신국제여객부두 조성을 내년말에 시작, 3년 앞당긴 오는 2014년 준공 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평택항의 기존 국제여객부두(2개 선석 푼툰 방식) 시설이 미흡하고 여객터미널이 노후화한 점을 고려해 신설 부두 건설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하지만 금융시장 여건이 나빠져 민간투자 방식의 사업 추진이 어려워지고, 정상적으로 추진하더라도 2017년 이후에나 완공할 수 있어 사업 방식을 바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내년 4월말까지 기획재정부와 재정사업 전환 협의를 가진 뒤 내년 6월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12월말 평택항 신국제여객부두를 착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정부재정 1천860억여원이 투입돼 3만t급 4개 선박이 동시 접안할 수 있는 시설과 국제카페리 신터미널(1만299㎡)과 배후단지(12만4천㎡) 등을 갖추게 된다.
이러자 카페리 업계와 시민들은 "(민자방식 정부재정 전환은)매우 적절한 판단이다"며 "선석 부족으로 신규 항로 개설이 어려웠는데, 이제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선석 부족 현상이 해소됨에 따라 평택항 국제여객 카페리 업계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당장 평택항~옌타이 등 중국 유수 항만과의 항로 개설이 가능해졌다.
시 관계자는 "신국제여객부두 조성은 여객선사와 이용객 불편 해소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평택항에 국제적 경쟁력이 확보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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