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송탄.평택)권역 /평택시(남부.북부권) 소식

신장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 공청회 ‘파행’

김진규 daum blog 2012. 11. 11. 13:43
728x90

신장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 공청회 ‘파행’ 

 

평택시사신문     승인 2012.11.07      강성용 기자  |  seakang4543@naver.com
 
 
 

재개발 반대하는 시민 거센 항의, 통제 불능 성토장 돼
평택시, 공청회 개최돼 변경안에 대한 절차상 문제없어

   
 

 

평택시가 주관한 신장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 공청회가 10월 31일 열렸지만

재정비를 반대하는 일부 시민들의 항의성 발언이 잇따른 끝에 계획된 순서를

진행하지 못하고 파행으로 끝났다.


송탄출장소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공청회에는 정창무 서울대학교 교수,

김철홍 수원대학교 교수, 윤혜정 평택대학교 교수, 장윤배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

방영식 경호엔지니어링 책임기술자 등이 패널로 참석했으며 좌석에 앉지 못한

일부 시민들은 서서 방청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신장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에 대한 평택시 도시주택국의 프레젠테이션 이후

진행된 패널들의 토론에서 김철홍 교수는 “변경안을 보니 평택시가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다만 염려되는 것은 해제지역에 대한 관리”라며 “개발이 중지돼

주민들의 관심이 멀어지면 지역이 슬럼화 될 우려가 있으므로 도로 등의 개발로

주민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자 패널의 발언을 듣던 한 주민이 “재개발 이야기는 지겹다. 빼고 이야기하라.

누구를 위해 개발하는 것이냐. 공청회에 진정성이 없다”며 목소리를 높이자 방청하던

주민들이 이에 동조하며 장내는 지구지정 해제를 원하는 주민들의 항의장으로 변해버렸다.


사회를 맡은 정창무 서울대학교 교수가 “아직 시간이 많다.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야하며 서두르지 말고 신중하게 해야 한다”며 장내를 진정시켜

공청회를 계획대로 이끌어가려고 시도했으나 주민들은 “누가 내 재산을 마음대로 하는가?

평택시장은 이 자리에 왜 나오지 않는가?”라며 항의를 계속했다.
결국 사회자는 예정된 패널들의 토론시간을 포기하고 시민들의 발언을 듣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해 공청회는 시민들의 지구지정 해제를 요구하는 성토장이 되어버렸다.


평택시기독교총연합회 산하 개발대책특별위원회 고연복 목사는 “주민을 위한 사업이

아니고 행정편의만을 위한 것이며 제대로 된 공람 한번 본 적이 없다.

주민의견수렴 과정이 정상적이지 않았고 몇몇 사람에 의해 재개발이 진행된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신장동 R3 지역에 사는 시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주민은 “불편 없이 잘 살고 있었는데

집을 넓혀주는 것도 아니면서 단지 새 아파트에 들어가게 해준다며 5200만 원을 더 내라고

하니 기가 막힌다”고 답답함을 호소했고 R4 지역에 산다는 주민은 “수년 동안 재산권

행사도 못하게 하면서까지 사람들이 밤잠 못 자게 고민하게 하는 일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제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발언이 계속 이어지자 일부 찬성하는 측 주민들도 발언을

요구하고 나서 공청회장은 양측이 삿대질을 하고 고성을 지르는 등 통제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고 결국 공청회는 신장지구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에 대한 의견수렴이 아닌

재개발을 놓고 빚어진 민관 갈등과 민민 갈등의 골이 깊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에

그치고 말았다.


회의장을 나서던 한 주민은 “우리 지역 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싶어 애써

시간을 내 자리에 나왔는데 자신들의 주장만 내세우는 몇몇 사람들 때문에 엉망이

되어버렸다”며 “자신과 다른 의견도 들어줄 줄 아는 토론문화가 아쉽다”고 말했다.


이명근 평택시 도시주택국장은 “정상적이지는 않았지만 공청회를 개최한 것이니만큼

변경안에 대한 절차상의 문제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728x90